활동보조를 받고 있는 장애인 모습.ⓒ서울시

서울시가 이달부터 가족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혼자 사는 최중증 장애인 85명을 대상으로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수급자격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혼자 사는 최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호흡장치·인공배뇨, 체위변경, 학업·사회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85명을 선정했다.

기존의 장애인 활동 지원제도의 경우 장애의 정도와 가구 구성에 따라 차등 지원되고 있으며 최대로 지원 받더라도 1일 19시간 제한이 있어 활동보조인이 퇴근한 후에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사지마비로 몸의 위치를 변경 할 수 없는 최중증 장애인의 경우 활동보조인이 퇴근할 때 잠자리를 마련해 주고 취침 자세를 잡아주면 다음날 활동보조인이 출근해 자세를 옮겨주고 신변을 처리해 줄때까지 불편하더라도 꼼짝없이 참고 지내며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 이었다.

이렇게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최중증 장애인의 경우, 화재를 비롯해 다른 비상사태에 무방비 하게 놓여있어 24시간 활동지원 요구가 계속되어 왔다.

시는 85명 이외에도 추가로 자치구별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올해 총 10 명의 최중증 장애인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사업의 만족도 조사도 시행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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