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인사하는 박근혜 전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前대통령 서거 30주기 추도식에서 유족을 대표해 인사하고 있다. 2009.10.26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6일 "우리가 여전히 이루지 못한 것, 우리의 궁극적 꿈은 복지국가 건설"이라며 "훌륭한 국민들이 계셔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30주기 추도식에 참석, 유족을 대표하는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경제성장 자체가 목적이 아니며, (목적은) 삶의 질과 국격(國格)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국가(國歌)를 들으면 찡하게 하는 그런 것이 진정 원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일류국가로 발전하는 자랑스러운 선진국을 만드는 것이 유지를 받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경제발전 노력을 회고, "자동차, 화학, 조선 등의 산업을 갖춘 것은 전 세계에 몇 나라 되지 않는다. 세계적 강국들이 100년에 걸쳐 이룬 것을 우리는 몇 십 년만에 달성했다"면서 "그렇게 꿈꾸던 바를 이뤘으니 하늘에서 대한민국을 보며 기뻐할 것"이라고 추념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훌륭한 국민이 계셔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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