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지어진 발달장애인을 위한 복지관인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의 외관 모습.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법인 나사함복지재단(나누고, 사랑하며, 함께하는 사람들이라는 뜻, 이사장 방대유)은 지난 22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시 대연5동 동천고길 1483-9번지에 발달장애인 전용복지관인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을 개관했다.

이번 복지관 건립을 위해 부산시가 12억 원, 나사함 복지재단이 12억3,00만 원을 출연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1천12㎡의 규모로 지어진 이 복지관은 주요시설로 언어·음악·심리치료실, 감각통합실, 직업재활실 등을 갖추고 있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자폐성장애, 다운증후군 등 발달장애인의 교육과 재활 그리고 치료까지 전담할 이번 복지관의 개관으로 부산의 발달장애인 약 8천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발달장애인 둔 가정에 초기 단계의 개입부터 전문 치료와 직업교육 및 직업알선까지 원스톱 지원체제를 구축하여 발달장애인의 가정의 화목과 경제적인 부담을 상당부분 경감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관 측도 “자폐 등 발달장애아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용복지관이 없어 본인이나 가족들이 재활, 교육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발달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잘 살아갈 수 있는 바탕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사함복지재단은 발달장애아를 둔 가족들과 의료, 심리, 복지, 특수교육 전문가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999년 만든 사회복지법인이다.

*박경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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