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 ⓒ노컷뉴스

지난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수가 최근 3년 중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기초생활보장과 긴급복지지원에 대한 신청과 지원, 상담 건수 모두가 올해 들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이 17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수는 1,474,667명으로 최근 3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수급자 증가 인원도 올 1월 5,951명, 2월 10,869명, 3월 13,837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긴급복지지원의 경우 올 1월 4,200건이 신청되고 이중 3,714건에 대해 지원이 이뤄져 제도 시행 이래 가장 많은 신청·지원 건수를 기록했다.

또 단순 상담 건수도 기초생활보장제도의 경우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 월평균 11,812건으로 조사돼 지난해 월평균 상담 건수보다 2배 증가됐고, 긴급복지지원제도의 월 평균 상담 건수는 지난해보다 5.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곽정숙 의원은 "예산 확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예산의 범위 내에서 소극적 지원에만 머무르게 될 것"이라며 "기초생활보장과 긴급지원 사업은 이번 추경 때 대폭적인 예산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CBS정치부 김정훈 기자 report@cbs.co.kr/에이블뉴스 제휴사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