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특수학교 10곳 중 8곳 이상이 과다한 석면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는 3일 ‘서울시 예산·재정 분석’보고서를 통해 서울시 소재 및 서울시 학교 건축물 조사 및 관리 실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 소재 학교에 대한 석면조사 결과, 초·중·고 및 유치원 등 서울시 소재 1940개 학교 중 1504개교에서 석면이 검출, 그 비율이 78%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유치원 691개교 중 380곳에서 석면이 검출돼 55%로 나타났으며, 초등학교는 총 562개교 중 504곳에서 석면이 검출돼 89%, 중학교는 360개교 중 324곳로 90%, 고등학교는 298개교 중 271곳에서 석면이 검출되어 91%로 조사됐다.

특수학교의 경우 총 29개교 중 25곳에서 석면이 검출돼 86%를 나타내, 모든 학교에서 과다하게 석면이 검출됐다.

또한 서울시 소재 건축물에 대한 석면조사 결과, 공공기관 50%, 노인 및 어린이 시설 35% 등 석면이 과다 검출됐다. 그럼에도 시는 사후 처리 및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 않는 것,

이에 시의회는 ‘석면안전관리법 시행령’ 제33조의 ‘석면건축물 관리기준’에 따른 위해성평가 시행과 의무조사 대상 건축물 중 조사 제외된 건축물이 없도록 철저한 조사·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래학 시의회 의장은 “서울시 건축물에 대한 석면 관리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철저한 석면조사 실시와 그 결과에 따른 사후관리 및 조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의회는 서울시 정책사업 중 시민의 안전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종합적·총괄적 분석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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