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의원. ⓒ김선동 의원 홈페이지

국립특수교육원 부설 원격교육연수원의 특수아동 학부모를 위한 원격교육연수 수준이 교원직무연수나 특수교육보조인력 연수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선동 국회의원은 19일 국립특수교육원 원격교육연수원의 특수교육 학부모 연수과정 지원현황을 살펴본 결과 다분히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선동 의원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학부모 연수는 계획인원 200명에 1개 과정뿐이고 참여인원은 60여명으로 참여율이 상당히 저조한데다 주제도 ‘가정에서의 장애학생 지원방안’으로 동일했다”며 “학부모 연수는 단지 구색을 맞추기 위한 형식상의 연수과정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원격교육연수원의 연수대상별 현황을 살펴본 결과 교원직무 연수는 22번으로 당초 계획된 4000명보다 두 배가 넘는 8733명이 연수에 참가했다. 특수교육보조인력 연수 역시 4번의 연수에 1200명보다 많은 1547명이 참가했다. 반면 학부모 연수는 1번에 그쳤으며 참가 인원도 계획된 200명 보다 적은 62명이 참가하는데 그쳤다.

2011년 상반기 역시 교원직무연수는 11번이 진행됐으며 3360명 보다 많은 5336명이 참가했다. 특수교육보조인력 연수 역시 2번 과정에 당초 800명 보다 많은 1049명이 참가했다. 하지만 학부모 연수는 상대적으로 1번에 불과, 계획된 200명 보다 적은 65명이 참가하는데 머물렀다.

김선동 의원은 "장애아를 가진 부모들은 비장애아의 부모보다 심리적, 물리적, 경제적으로 더 많은 부담을 안고 있어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필요로 한다"며 "웹기반의 원격교육연수원이 시간과 장소에 대한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을 살리고 수요조사 연구 등을 통해 다양한 과정을 개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