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및 공립대학교 홈페이지의 장애인 웹 접근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은 15일 경북대학교 국정감사에서 "국·공립대학교 홈페이지의 장애인 웹 접근성 수준이 심각하고, 특히 경북대의 경우 중증장애인의 웹 사이트 이용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실은 임해규 의원실과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3개 국·공립대학교(강원·강릉·충남·한밭·공주·충북·한국교원·대구교육·경북·금오공과·안동·전북·군산)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인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 결과, 경북대학교 홈페이지는 100점 만점에 64.4점을 받았고, 나머지 주요 국·공립 대학교의 장애인 웹 접근성 수준도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강원대학교와 강릉대학교의 홈페이지는 각각 48.8점과 39.9점을 받아 장애인은 물론 일부 비장애인이 이용하기에도 매우 불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임해규 의원실과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은 "국공립대학교의 웹 접근성 수준은 공공기관의 평균 점수인 90점에 크게 못 미쳐 장애인 학생들의 입학 또는 학교생활에 있어 차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임해규 의원은 경북대학교 측에 "홈페이지 재개발, 리뉴얼시 전문기관 및 장애인단체와의 진단을 통해 실제적인 웹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고, 웹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육청 및 대학의 관심과 예산을 확보 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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