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보조케이스 지원사업’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약 1,500여 명의 휠체어 이용 장애인에게 휠체어보조케이스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출 시 휠체어에 맞는 가방이 없어 불편함을 겪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편익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휠체어보조케이스는 휠체어에 탈부착이 용이한 디자인으로 모든 지퍼의 손잡이가 고리형으로 만들어져 지체·뇌병변장애인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제작됐으며 외출 시 필요한 호흡기, 소변기 등의 수납이 용이한 대용량 디자인도 있다.

서울시에 등록된 장애인 중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 저소득층이 아닌 성인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 대상자를 선발한다. 사업 예산 범위 내 신청이 들어온 경우 신청자 전원에게 배부한다.

1인 1개를 지원하며 크기와 색상은 선택이 가능하다. 다만 지난해 지원받았거나 타 지자체 거주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신청은 서울시 4개 권역별 보조기기센터에서 2회로 나뉜다. 1차는 이달 31일까지이며, 2차는 6월1일부터 6월 30일까지 예정돼 있다.

접수는 각 보조기기센터의 우편, 이메일, 팩스, 직접 방문 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1차 신청분은 올해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에 맞춰 배부할 예정이다. 올해는 직접 방문에 따른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택배 배송 서비스가 이뤄진다.

서울시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휠체어보조케이스 지원 사업은 장애 당사자의 보다 편리한 일상생활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현장에 귀 기울이는 행정으로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