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촉진사이버운동본부의 홈페이지 모습.

장애인 고용촉진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활용한 대대적인 캠페인이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다.

장애인실업자종합지원센터는 서울시 장애인인식개선사업을 일환으로 최근 장애인고용촉진사이버운동본부를 설립하고, 지난 6월 12일 웹진 발송과 6월 17일 홈페이지 개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애인고용촉진 사이버캠페인에 돌입했다.

장애인고용촉진사이버운동본부는 지난 17일 홈페이지(http://jobmaking.or.kr)를 공식 오픈하고, 각종 장애인고용 관련 최신 뉴스가 실시간으로 전달하는가하면 구인구직을 비롯해 정부정책 등 장애인고용관련 최신 정보를 총망라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운동본부는 ‘장애인고용촉진 웹진’을 통해 장애인 고용 정보뿐만 아니라 최신 장애인계 소식을 종합해 이메일로 장애인들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웹진은 이미 지난 12일 1호가 발송됐으며 앞으로 한달에 2번 발행된다.

더불어 사이버운동본부는 홈페이지에 온라인 상담실을 갖추고, 취업상담 뿐만 아니라 고용법률,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상담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채비를 해놓았다. 이밖에도 사이버운동본부는 각종 기업체나 장애인단체에 장애인고용촉진을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와 배너 걸기 사업 등을 전개해 장애인 노동권에 대해 익숙하게 만들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이버캠페인의 목적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왜곡의 해소 ▲장애인 고용촉진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취업을 원하는 장애인 당사자의 정보 획득 등으로 요약된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왜곡 해소와 관련 사이버운동본부는 “대학을 졸업하고 다양한 기술 자격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대다수의 장애인이 실업상태에 있는 것은 노동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왜곡 때문이며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가 극히 낮기 때문”이라며 “특히 기업주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장애인의 고용과 직접적인 관련을 갖기 때문에 기업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식 개선 사업은 장애인 고용촉진 제도의 개선과 동시에 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에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이버운동본부는 장애인 고용촉진제도와 관련해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장애인의 고용이 갖는 사회적 의미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의 형성은 장애인의 고용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으며 ’장애인 정보 획득‘과 관련 “구조적이고 관념적인 사회장벽의 개선과 아울러 취업을 원하는 장애인 당사자들의 철저한 준비와 정보의 획득도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한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제시했다.

이와 관련 장애인실업자종합지원센터 최재호 사업팀장은 “정부기관이 장애인 의무고용률 2% 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 등 장애인의 고용 현실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홈페이지와 이메일 등 사이버공간에서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쉽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이번 사이버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