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장애인 직업재활센터 나로센터 조감도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사)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설립한 뇌성마비장애인 직업재활센터 나로센터(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6가)가 오는 11월 5일 개관식을 갖는다.

이 재활센터는 타 장애인에 비해 취업이나 근로환경이 열악한 뇌성마비장애인들에게 개별 특성에 맞는 직업재활서비스를 연계하고 고용과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건물의 규모는 지하1층, 지상7층 연면적 1,995.26㎡(603평)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물 외관에 넓은 창을 달아 채광을 확보했고 내부 인테리어는 뇌성마비장애의 특수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미끄럼 방지, 정전기 차단 등 기능적인 소재를 사용했다.

지하 1층은 주차장으로 사용되며 지상 1층은 카페 '35cm'와 오픈형 회의실로 운영된다. 카페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뇌성마비장애인을 고용해 운영하고 카페 내 회의실은 장애인 관련 단체나 지역 주민과 사회복지 유관기관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2층부터 4층까지는 보호작업장이 운영된다. 2~3층 보호작업장에서는 50명 이상의 뇌성마비장애인들이 차량용 블랙박스 등 IT기기를 조립·포장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4층은 도예·칠보공예작품 공방으로 중증뇌성마비장애인들이 도자기, 화분, 연필꽂이, 브로치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꿈을 일구는마을이 운영된다.

5층은 장애인치과와 통증치료실이 운영되며 6층은 상담실과 사무실이 배치된다. 상담실에는 평가 및 취업, 사례관리 원스톱(One-Stop)시스템이 도입돼 내담자의 장애특성, 직업적 강점 및 약점, 욕구, 환경 등 개인별 특성에 맞는 직업재활재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7층은 세미나 및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홀과 식당으로 구성됐고 옥상은 정원을 조성해 뇌성마비장애인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복지회 최경자 회장은 "우리 복지회는 나로센터를 통해 뇌성마비장애인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근로를 통해 장애 극복 및 자아실현, 완전한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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