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채용시험’에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39명이 선발됐다. 최근 5년간 선발인원은 2016년 25명, 2017년 22명, 2018·2019년 각 25명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2020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3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50명 모집에 총 324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 6.5대 1을 나타냈으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39명을 선발했다.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은 상대적으로 취업 여건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시행, 올해까지 총 323명이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올해부터 8급 이하의 경우 중증장애인 공직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응시요건을 기존 관련 분야 경력 3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학위 또한 석사 이상 졸업에서 학사 이상 졸업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전체 합격자 39명 중 5명(13%)이 새로운 응시요건을 적용 받아 합격하게 됐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36.5세로 지난해 38.2세에 비해 다소 낮아졌고, 최고령 합격자는 49세, 최연소 합격자는 25세이다.

연령별로는 20대 6명(15%), 30대 25명(64%), 40대 8명(21%)이며, 성별은 남성 27명(69%), 여성 12명(31%)이다.

직급별로는 7급‧전문경력관 3명, 8급 1명, 9급 35명이며 이들은 일반행정, 전산개발, 학생심리상담, 방호 등 다양한 분야에 임용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지체‧뇌병변‧시각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중증 장애에도, 자신의 전문분야 경력과 특기를 살려 공직의 꿈을 이뤘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에 적합한 직무를 지속 발굴해 공직 내 장애인 고용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임용 후에도 근로지원인과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을 통해 장애인 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는 포용적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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