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기능기초직종 국가대표 선수들(왼쪽부터)주강회, 권준경, 박희진, 이요한 선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보르도 엑스포파크에서 열린다. 49개국 세계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 국가대표 총 39명 선수들은 총 39개 직종에 참가, 6연패 신화에 도전한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도전하는 39개 직종은 직업기능직종 31개, 직업기능기초직종 4개, 레저 및 생활기술직종 4개로 나눠졌다.

에이블뉴스는 대회를 앞두고 우리나라 선수단이 참가할 직종 소개를 연재한다. 여섯 번째는 직업기능기초직종 데이터처리-기초, 전자기기-기초, 양장-기초, 가구제작-기초 총 4개다.

■데이터처리-기초=컴퓨터를 사용해 데이터를 입력하고 수정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직종이다. 참가자는 경기당일 공개되는 프랑스 스포츠 팀의 교육 지원자 리스트를 사용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면 된다.

기초 직종으로 정규 직종보다는 과제의 난이도가 낮지만, 참가자의 열의는 정규 직종 못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은 ▲데이터베이스 만들기 및 구조 15점 ▲데이터 인풋, 질문 요청 25점 ▲데이터 프로세싱 형식 만들기 35점 ▲제시된 스테이트먼트 만들기 15점 ▲만들어진 프로그램의 유저 10점을 합산해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차지하게 된다.

한국 대표로는 제3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금메달을 수상한 주강회 선수(22세, 자폐성2급, 남)가 출전한다. 경기는 오는 26일 총 2시간동안 진행된다.

전자기기-기초 직종에 도전하는 권준경 선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기기기-기초=전기기기의 원리와 구조를 알고 합판 위에 전기 설비를 제작하는 직종이다. 참가자는 과제에 제시된 세부사항과 요구사항에 따라 카운터회로가 잘 작동되도록 조립해야 한다.

우승은 ▲주어진 레이아웃 준수여부의 정확성 25점 ▲케이블의 정확성 및 외관 25점 ▲극성의 준수 여부 5점 ▲납땜의 품질 10점 ▲드릴링이 깨끗하게 되었는지 여부 10점 ▲전체적인 외관 15점 ▲기능 테스트 10점을 합산해 총 90점 만점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 대표로는 제3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금메달을 수상한 권준경 선수(25세, 지적3급, 남)가 출전한다. 경기는 오는 26일 3시간30분동안 진행된다.

■양장-기초= 기본적인 봉제기술을 활용해 의류를 만드는 직종이다. 참가자는 재단된 원단을 사용해 민소매 여성 상의를 만들면 된다. 재봉기, 다리미 등의 장비가 제공된다.

우승은 ▲의류 외관, 다림질 품질, 불필요한 실 존재 여부 15점 ▲솔기 품질 25점 ▲치수 준수, 주제 준수 25점 ▲의상 결합 품질 35점을 합산해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차지하게 된다.

한국 대표로는 제3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금메달을 수상한 박희진 선수(19세, 지적3급, 여)가 출전한다. 경기는 오는 26일 총 5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가구제작-기초 직종에 도전하는 이요한 선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가구제작-기초= 목재를 이용해 기초적인 목재가구를 제작하는 직종이다. 참가자는 도면에 따라 박스와 덮개를 완성해야 한다.

우승은 ▲주요 수치 준수 10점 ▲조립의 질과 정확성 40점 ▲직각도와 면적 측정 5점 ▲박스의 전체적인 외관 16점 ▲덮개의 전체적인 외관 18점 ▲샌딩작업의 품질 및 표면의 외관 7점 ▲장비 및 교체 요청 4점을 합산해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차지하게 된다.

한국 대표로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친 이요한 선수(20세, 자폐성 2급, 남)가 출전한다. 경기는 오는 26일 5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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