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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애인 ‘노동시장’에서 웃을 날 올까?

비경제활동 비율 71.3% 높아…취업의지도 ‘바닥’

이석원 교수, “취업가능성 제고, 지원 강화” 강조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5-11-05 16:05:21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이석원 교수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7회 장애인 고용패널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장애인 비경제활동인구의 취업영향 요인 연구’를 발표했다.ⓒ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이석원 교수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7회 장애인 고용패널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장애인 비경제활동인구의 취업영향 요인 연구’를 발표했다.ⓒ에이블뉴스
장애와 여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여성장애인에게 ‘노동시장’은 아직까지 생소하다. 장애로 인해, 또 양육 때문에 더더욱 위축되고 있는 현실. 여러 통계를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장애인을 위한 근무시간의 조정, 재택근무 등 다양한 형태를 고민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이석원 교수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7회 장애인 고용패널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장애인 비경제활동인구의 취업영향 요인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미취업 장애인(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을 대상으로 5092명이 표집한 장애인고용패널조사를 통해 분석했으며, 인구학적 요인과 장애요인, 인적자본, 사회적지지 요인 등으로 나눴다.

먼저 미취업 장애인의 통계를 보면 여성장애인은 취업자 비율(26.7%)보다 비경제활동인구 비율(71.3%)이 매우 높았으며, 남성장애인의 경우 여성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자 비율(48.1%)과 비경제활동인구 비율(48.6%)이 비슷했다. 또한 모든 연령대에서 비경제활동인구가 높고, 고령대로 갈수록 그 차이는 높았다.

배우자 유무 역시 취업에 영향을 미쳤다. 배우자가 없는 경우 취업자는 26.8%로 적은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69.8%로 높았다.

가구주 여부와 양육을 담당할 때도 차이는 벌어졌다. 양육을 담당하고 있는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은 57.1%로, 취업자 39.9%보다 높은 것.

장애유형별로 보면 정신장애의 경우 신체장애와 감각장애에 비해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이 높았다. 감각장애 48.1%, 신체장애 56%에 비해 79.7%로 나타났기 때문. 등급별로 보면 중증이 중복장애를 갖고 있을 경우 비경제활동인구가 높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주최 ‘제7회 장애인 고용패널 학술대회 모습.ⓒ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주최 ‘제7회 장애인 고용패널 학술대회 모습.ⓒ에이블뉴스
비경제활동인구를 따로 놓고 분석해보면 여성장애인은 취업의지가 없는 경우(94%)로 있는 경우(6%)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남성장애인의 경우도 취업의지가 없는 경우가 91.6%로 있는 경우(8.4%)에 비해 크게 나타났다.

컴퓨터 활용능력의 경우는 매우 잘한다고 생각할 때 취업의지가 없는 경우(85.5%)에 비해 있는 경우가 14.5%로 나타나고 있다. 일상생활 도움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취업의지가 없는 경우(85.9%)에 비해 있는 경우가 14.1%였다. 기초생활수급여부는 수급인 때, 취업의지가 없는 경우가 95.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석원 교수는 “여성장애인과 고령장애인에 대한 상대적 취업지원이 필요하다. 중고령 여성장애인의 취업의지와 취업가능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나 교육훈련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근무시간의 조정이나 재택근무, 스마트 워크 같은 다양한 형태의 근로환경 설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내부장애인, 중증장애인에 대한 적절한 근무환경 조성과 장애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단기적 취업에 그치지 않도록 기업에도 장애인 고용시의 혜택과 활용영역, 필요한 근무환경 등에 대한 정보들이 지속적으로 홍보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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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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