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맺은 가천대 길병원 한문덕 행정원장(왼쪽)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권기성 고용촉진이사(오른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가천대 길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길의료재단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이하 공단)과 길의료재단(이사장 이길여)은 28일 인천광역시에 소재한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에서 공단 권기성 고용촉진이사, 가천대 길병원 한문덕 행정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의무고용사업주인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1차적으로 병원에서 발생한 수기 기록을 영상기록화해 저장하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공단 권기성 이사는 “장애인 고용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길의료재단에 감사하다”면서 “길의료재단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나가는데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길병원 한문덕 원장은 “장애인들에게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주고 특히 중증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올 7월 말 현재 포스코, 삼성, LG, 네이버 등 90개 기업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중 39개사가 설립·운영 중으로 지금까지 고용된 장애인은 중증장애인 포함 1384명에 이른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