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채익 의원. ⓒ이채익 의원실

최근 5년간 산업부 산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중 85%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채익(울산 남구갑)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3개 기관 중 28곳이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인 3%를 지키지 못해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납부했다.

이들 28개 기관이 5년간 납부한 장애인 고용부담금은 16억 7400만원이다.

가장 많은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낸 기관은 ㈜강원랜드로 5년간 5억 3900백만 원의 부담금을 납부했다. 다음으로는 한국전력공사 1억 3800만원, 한전KDN 1억 2600만원, 한국가스공사 1억 2000만원 순으로 높았다.

특히 강원랜드와 한국광해관리공단, 에너지관리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008년 이후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지킨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채익 의원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일 할 능력이 있음에도 사회적 편견 때문에 취업이 어렵다”며 “공공기관에서라도 이들을 위한 배려가 있어야 하는데 장애인 의무고용률도 지키지 못하는 산업부 산하기관이 85%나 되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