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가 오는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aT센터와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50여개국 1500여명의 선수단이 40개 직종에 참가한다. 40개 직종은 29개의 직업기능경기 직종과 4개의 직업기능경기 기초직종, 7개의 레저·생활기능경기 직종으로 나뉜다. 하지만 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의 직종에 대한 이해도는 전반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직종에 대한 소개를 연재한다. 끝으로 수편물, 회화, 도자기, 재활용공예이다.

■수편물= 대바늘과 코바늘, 실 등의 재료를 이용해 주어진 도면대로 작품을 완성하는 직종이다. 참가자는 제시된 사이즈의 조끼를 제작해야 한다. 무늬, 조직 등은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우승은 전반적인 완성도(10점), 지정된 치수에 따라 제작(30점), 패턴의 복잡성(10점), 색상의 조화(10점), 독창성(20점), 가장자리 마무리(10점), 뒷면 매듭, 끝처리(10점)을 합산해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차지하게 된다.

한국 대표로는 2010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수편물 직종 2위 김성희(47세·지체1급), 2010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수편물 직종 1위 박영란(49세·지체4급) 선수가 출전한다.

경기는 오는 9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점심시간 포함)까지 6시간 동안 양재동 aT센터 1층에서 치러진다.

회화 직종 작업 모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회화= ‘꽃과 열정’이란 주제에 대해 수채화 또는 유화로 그림을 그리는 직종이다. 부주제로 인간과 다른 동물 등이 포함될 수 있다. 꽃과 함께 열정적 분위기를 작품에 나타내야 한다.

우승은 주제표현과 완성도(60점), 구도와 스케치 능력(20점), 칼라감각과 묘사력(20점)을 합산해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차지하게 된다.

한국 대표로는 2009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회화(미술) 직종 1위 권태수(55세·지체2급), 2010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그림직종 1위 전학수(57세·지체2급) 선수가 출전한다.

경기는 오는 9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점심시간 포함)까지 4시간 동안 양재동 aT센터 1층에서 치러진다.

■도자기= 지급된 재료를 사용해 도면과 같은 도자기 작품을 제작하는 직종이다. 1과제는 찻잔 세트를 만드는 것으로, 2개를 제작하고 정형 후 손잡이를 부착한다. 2과제로는 꽃병 1개를 제작해야 한다.

우승은 1과제의 외관미와 기벽의 선(20점), 정밀도(20점), 손잡이의 정확도(10점), 2과제의 외관미와 기벽의 선(20점), 정밀도(20점), 문양의 등간격 (10점)을 합산해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차지하게 된다.

한국 대표로는 2010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도자기 직종 1위 김순호(52세·지체3급), 2009년 전국장애인기능대회 도자기직종 금상 정소영(29세·청각2급) 선수가 출전한다.

경기는 오는 9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점심시간 포함)까지 4시간, 29일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두 번에 나눠 양재동 aT센터 1층에서 치러진다.

■재활용공예= 지정된 공구를 사용해 재활용품으로 공예품을 제작하는 직종이다. 선수는 창의성, 기능성, 예술성 등을 고려해 8~10개의 재활용품으로 ‘벽장식 촛대’를 만들어야 한다.

우승은 폐품 소재 선택(20점), 창의성(30점), 기능성 및 내구성(25점), 예술성 및 시장성(20점), 시간(5점)을 합산해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차지하게 된다.

한국 대표로는 2010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국가대표선발전 재활용공예 직종 1위 장명희(53세·지체3급), 2010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국가대표선발전 재활용공예 직종 2위 최현순(41세·지체3급) 선수가 출전한다.

경기는 오는 9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점심시간 포함)까지 5시간 동안 양재동 aT센터 1층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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