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을 향한 전국 기능장애인들의 열띤 경합이 시작됐다.

고용노동부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제27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지난 6일 나흘 동안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금상 입상자 445명이 출전, 총 41개 직종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경기 직종은 CNC선반 등 20개 정규직종, e-스포츠 등 10개 레저 및 생활기술 직종, 3D제품디자인 등 11개 시범직종, 으로 나뉜다. 경기는 올림픽공원, 서울 성동공업고등학교, 일산직업능력개발원 등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2011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이 동시에 치러져 어느 때 보다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여진다.

국가대표 선발 직종은 이번 대회 20개 정규직종과 10개 레저 및 생활기술 직종,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만 겨루게 되는 10개 직종 등 40개다.

선발인원은 각 직종별 2명씩 총 80명이다. 이중 60명은 이번 대회 금·은 수상자와 동일한 주제로 경합에 나선 2007∼2009년까지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금·은 수상자 중 성적 우수자 2명씩이 해당된다. 20명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만 겨루게 되는 10개 직종에 대한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 상위 2명씩이 대상이다.

우리나라는 1985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4회 호주 퍼스대회, 5회 체코 프하라, 6회 인도 뉴델리, 7회 일본 시즈오카 대회까지 4연패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각 직종의 경기 이외에도 ‘2010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9월6일∼8일까지)’, e-스포츠 경기대회, 장애인식개선 작품현상 공모작 전시, 휠체어 농구 체험, 바리스타 및 제과제빵 시연, 점자명함 만들기 체험 등이 병행된다.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1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엠블럼과 마스코트 '방울이' ⓒ에이블뉴스

한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오세훈 서울시장 및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장을 공동위원장, 프로골퍼 신지애 선수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홍보대사, 그룹 시크릿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직위는 또 공식슬로건으로 ‘장애를 넘어 세계를 향해 끝없이 도전하는 선수들의 순수한 열정과 도전(Unlimited Challenge to the World)’으로 채택하고, 마스코트 ‘방울이’와 ‘Abilympics’의 머리글자를 따 형상화한 엠블럼 ‘A’를 발표했다.

‘방울이’는 선수들의 작은 땀방울이 모여 큰 감동을 이룬다는 의미와 도전하는 선수들의 땀방울을 뜻한다. 엠블렘 ‘A’는 도전, 창의, 열정, 희망을 뜻하는 4가지 색상과 전세계 장애인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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