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표준사업장 (주)평안 오희택 대표이사가 정부포장 최고상인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고용노동부(장관 박재완)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양경자)은 3일 오후 3시 경기도 과천 고용노동부 대회의실에서 박재완 장관, 양경자 이사장, 유공자 및 가족, 사업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장애인고용촉진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고용노동부 박재완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장애인 의무고용, 장애인이 만든 제품의 의무구매, 이런 의무라는 말이 먼 훗날 없어지도록 해야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일할수록 더 즐겁고 그래서 생산성도 더 올라간다”면서 “장애인이 만든 제품은 비장애인이 만든 제품과 뭔가 좀 다르다. 장애인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비장애인이 제공하는 서비스보다 차별이 되는 구나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일로 매진해야겠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보호나 특혜가 아니라 노력과 성과에 걸 맞는 정당한 대우라는 것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한 “우리가 노력하면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능력껏 일할 수 있는 대우를 받고 당당하게 비장애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열린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전수식에서 오희택 대표이사는 중증장애인 고용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소아마비 장애를 가지고 귀금속세공전문가가 된 (주)제모피아 주얼리 박명호 씨는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표창은 엔아이티(주) 권서원 대표이사, 국제종합관리 정일형 대표이사, (주)예원 지이규 대표이사, 씨제이(CJ)텔레닉스 유창범 씨에게 주어졌다.

고용노동부 장관표창은 (주)퓨리텍 송만선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업주 6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김종관 씨 등 근로자 4명, 세마스스포츠마케팅(주) 신지애 씨 등 업무유공자 10명 등 총 20명에게 돌아갔다.

장애인고용에 기여한 사업체에 주어지는 ‘트루컴퍼니상’은 (주)롯데쇼핑(대상), (주)성우하이텍(금상), 태산엘시디(주)(은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동상)를 비롯한 5개 업체가 받았다.

류두현(학교법인 나사렛학원)·김춘규(국민연금관리공단) 씨 등 14명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감사패와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전수식에서는 ‘장애인인식개선 작품현상공모전’ 각 부문 대상작에게 고용노동부장관상이 주어졌다. 각 부문 대상작은 에세이부문 춘천시장애인보호작업장 이윤선 씨의 ‘꿈을 향해 가는 오늘’, 인쇄매체디자인부문 박초롱·황성은 씨의 ‘웃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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