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박은수, 정하균, 곽정숙 의원등 장애인당사자국회의원들이 16일 장애인고용공단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단과 만나 양경자 이사장의 자진사퇴에 협력키로 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당사자 국회의원들이 양경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 민주당 박은수 의원,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 등은 지난 16일 장애인고용공단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양 이사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비대위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비대위가 17일 전했다.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뤄진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정록 중앙회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채종걸 상임대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최동익 회장,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장명숙 상임대표 등 비대위 대표단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만영 상임대표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김정록 중앙회장이 의원들에게 "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하며 앞으로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해 협력하자"고 당부하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김 회장의 의견에 동의를 표하며 공단 사태 해결을 위해 각 당에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것을 약속했다.

한편 지난달 말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비대위에 공단 사태 해결을 약속함에 따라 한시적으로 사퇴투쟁을 중단한 비대위는 8월 31일까지 양 이사장이 물러나지 않을 경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주년 기념식을 비롯한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등을 실력으로 저지하기로 결의해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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