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립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기공식에 참석했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국립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기공식에 참석한 후 "대통령이 가야 할 곳이 바로 이런 곳"이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2일 자신의 SNS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게시글을 게재했다.

박 수석은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기공식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것은 청와대 일정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은 ‘공주대학교 특수학교 설립은 국립대학교에 부설로 특수학교를 설립하는 첫 출발이니 제가 직접 가겠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로 복귀하자마자 소집된 티타임 참모회의에서도 대통령은 ‘오늘 특수학교 기공식은 참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가야 할 곳이 바로 이런 곳이다’라며 그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어린이날 행사에서 “치매 환자 가족들처럼 발달장애인 돌봄에 대한 부모의 부담이 너무 과중하다. 부모와 가족에게만 부담을 지울 것이 아니라 발달장애인 돌봄도 국가가 책임을 나눠가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9월, 개별 발달장애인에만 초점을 맞춰 발달장애인의 영유아 시기부터 청소년기·청년기·중장년까지 생애주기별 필요 서비스를 분석해 맞춤형으로 만든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의 발달장애인 지원 예산은 2018년 85억원에서, 2019년 427억원으로 5배 이상 증가하기 시작했고 2020년에는 916억원, 2021년에는 1,512억원에 이르렀다.

박 수석은 “우리나라의 발달장애 정책이 문재인 대통령의 '시선'과 '공감'을 디딤돌 삼아 비약적으로 발전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면서 “다음 정부가 '발달장애 국가책임제'로 더욱 발전시켜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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