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제23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인권실천부문을 수상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최용기 회장.ⓒ유튜브캡쳐

장애인 자립생활 운동과 이동권 투쟁의 선봉에서 20년 넘게 헌신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최용기 회장과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공익소송에 매진해 온 사단법인 두루가 ‘한국장애인인권상’ 주인공이 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23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을 개최, 총 7명의 개인 또는 기관에게 상을 수여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장애인 인권증진에 헌신한 주인공들의 공적을 치하하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제정, 매년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날을 기념해 시상식을 개최해왔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1998년 12월, UN이 천명한 장애인권리선언과 정부가 선포한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계승해 개인과 단체 등 민간에서 장애인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자들을 발굴하고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올해는 장애계를 대표하는 여러 단체와 연대해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를 구성, 총 5개 부문(인권실천, 국회의정, 민간기업, 공공기관, 기초자치)으로 나뉘어 7명의 개인 또는 기관에 수여됐다.

인권실천부문은 장애인 자립생활 운동과 이동권 투쟁의 선봉에서 20년 넘게 헌신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최용기 회장’, 공중이용시설 장애인 접근성 개선 등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공익소송과 법률지원 활동에 매진해 온 ‘사단법인 두루’가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국회의정 부문은 장애인복지법 개정안 발의 등 장애인 재산범죄 방지와 활동 지원 보장을 위해 노력해 온 ‘김성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장애아동 복지지원법 개정안 발의 등 미성년 장애아동 권익보호와 장애인 편의 증진 보장을 위해 노력해 온 ‘김미애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수상하게 되었다.

민간기업 부문은 장애인의 ICT 역량 강화와 정보격차 해소, 접근성 향상, 이동권 보장 등에 기여한 ‘SK텔레콤’, 기초자치 부문은 부산 최초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장애인식개선 챌린지 등을 통해 장애인 인식과 제도개선에 이바지한 ‘부산광역시 금정구’, 공공기관 부문은 국립공원 내 무장애 탐방시설 설치, 중증장애인 전문 일자리 양성 등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국립공원공단’이 선정되었다.

인권실천부문 수상자에게는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상패와 상금 각각 1000만 원씩 지급되며, 국회의정부문과 민간기업부문 수상자에게는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장상, 기초자치부문 수상자에게는 국회의장상, 공공기관부문 수상자에게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상을 각각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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