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동복합청사 전경.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주차장이 없어 차량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있어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태

서울 관악구 ‘신원동복합청사’가 지난 13일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획득했다.

신원동복합청사는 1층∼4층 건물로 ▲1층: 민원실 ▲2층: 동장실, 작은도서관, 어린이도서관, 회의실 ▲3층: 중대본부, 강의실, 주민자치실 ▲4층: 다목적강당, 커뮤니티 라운지로 되어 있다.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지난 22일 직접 방문해 점검한 결과 주출입구 출입문은 1곳으로 터치식자동문이며,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 이에 자동문을 2곳 설치하고, 한곳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출입구 출입문 옆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됐다.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주출입구 터치식자동문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옆 출입문을 사용해야 하는데,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1층 민원실 창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건물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도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반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았다.

2층에 설치된 가족화장실은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이며, 내부의 장애인 편의는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의 상황과 같았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한편 신원동복합청사는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주차장이 없어 차량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있어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신원동복합청사 주출입구 출입문은 1곳으로 터치식자동문이며,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 ⓒ박종태

신원동복합청사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주출입구 터치식자동문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옆 출입문을 사용해야 하는데,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박종태

신원동복합청사 1층 민원실 창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신원동복합청사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신원동복합청사 4층 다목적강당. ⓒ박종태

신원동복합청사 2층 가족화장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박종태

신원동복합청사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박종태

신원동복합청사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도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반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았다. ⓒ박종태

신원동복합청사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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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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