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일상생활에 만족도를 높이고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장애인 전문 심리상담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천안시 한빛장애인평생교육원은 4일 심리교육 및 개인 심리상담 프로그램 결과를 공유했다.

하하호호심리상담센터와 함께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심리교육과 심리상담으로 구분해 진행했으며 심리교육은 ‘My - AV(Angry Valve) -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운영됐다.

자아발견, 분노조절 활동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고 스스로 자신의 분노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일상생활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삶 전반에 있어 다양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

참여자 검사 결과 비교표. ⓒ한빛장애인평생교육원

자아존중감 척도 검사 사전·사후 비교 결과, 참여자 대다수가 자아존중감과 분노조절 점수가 상향됐다.

또한 상태 특성 분노 표현 척도 검사 사전·사후 비교 결과는 분노표현과 분노억제 점수가 하향돼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조절 가능한 심리구조가 됐다는 것을 검증했다.

개인 심리상담을 진행하며 내담자 중 일부는 점차 긍정적인 자아를 발견하고 강화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과 개인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힘이 생기고 우울 감정을 해소하게 됐다.

불안과 분노, 성 욕구에 대한 문제를 다루며 대인관계기술 및 자기주장 훈련 등을 통한 노력의 결과로 삶을 대하는 태도가 편안해지며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되는 모습도 보여줬다.

프로그램 진행 결과 심리교육만 이수한 경우보다 개인 심리상담을 병행한 경우에 더 많은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한빛장애인평생교육원은 “현실 가능한 자기발전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장애인 전문 상담 기관과 상담사 배치가 시급하다”며, “이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지자체의 지원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한 명 한 명의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블루로 많은 시민이 힘들어하는 이때 사회 활동에 더 많은 제약을 받는 성인 장애인을 위한 전문 심리상담의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망 구축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산시는 2017년부터 성인심리지원서비스가 바우처로 이용 가능해 정부지원금과 본인부담금을 합산해 진행되고 있어 성인장애인 상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지만 천안시는 장애가족 중 비장애 가족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만 진행하고 있어 성인 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서비스가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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