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년 중 교육, 고용, 훈련을 받지 않은 세대(NEET)의 미취업 고착화 비율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원장 이정주, 이하 고용개발원)이 16일 ‘장애인 15세∼29세 중 교육이나 고용, 훈련을 받지 않는 세대’를 지칭하는 장애청년 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이하 니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개발원 김용탁 연구위원과 한국고용정보원 전주용 연구위원이 장애인 고용패널 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장애인 청년 니트(NEET)의 특성 및 결정요인’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장애 청년 니트(NEET)는 2016년 38.2%로 나타났는데 2019년 49.3%로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전체 청년 니트(NEET) 18.9%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장애 청년 니트(NEET) 유형은 주로 질병·장애형(56.3%), 휴식·포기형(20.2%), 취업·준비형(15.0%)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이 높거나 근로, 취업 경험이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취업·준비형 비중이 높았다.

한편 2016년부터 2019년 4년간 장애 청년 니트(NEET)의 동태적 변화를 보면 1차 년도 니트(NEET)에서 이후 계속 니트(NEET) 상태에 머무르는 비중은 71.3%이며 취업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14.0%에 불과했다.

반면 1차 년도에 취업자에서 4차 년도 니트(NEET)가 된 비중은 19.7%, 비경제활동인구에서 니트(NEET)가 된 비중은 51.6%로 나타났다.

김용탁 연구위원은 “장애 청년 니트(NEET)가 취업영역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니트(NEET)로 고착되고 비경제활동 영역에 머무르는 것은 장애청년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영역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며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장애 청년 니트(NEET)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고용개발원 홈페이지(www.edi.kead.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내용은 담당자(031-728-712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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