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오)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국회방송캡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장애인개발원 국정감사에서 ‘장애인화장실 사진만 수백장 모은 아버님’ 블로그를 제시하며, “장애인편의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이 공개한 해당 블로그에는 장애자녀를 둔 아버지가 직접 제작한 세종시 장애인편의시설 지도 내용이 담겼으며, 자물쇠, 쓰레기, 청소도구 고장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표기했다.

권 의원은 “자녀가 장애인이기 때문에 아버지가 직접 만들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국가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이라는 것이 있는데 2017~2019년 사후관리 총 606곳 중 미비, 인증 취소가 절반이 넘는다. 신축 허가 낼때는 필수니까 인증했다가 관리 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장애인 등 편의법에 따라 통계 작성이 법정화 된다고 하는데, 정보를 어떻게 공개할 것인가가 핵심”이라면서 “경기도 편의시설 안내앱처럼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방법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최 원장 또한 “애플리케이션은 주로 민간영역에서 하고 있다. 제가 개발원장으로 취임하면서 공공영역에서 고민해왔다. 더 고민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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