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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갑질,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폐쇄위기

편의시설 설치 계약서 명시, 입주 후 돌변 ‘불허’

시설 승인 못 받아…발달장애인 일자리 위태로워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0-09-29 10:32:58
청와대 국민청원 캡쳐.ⓒ청와대 홈페이지 에이블포토로 보기 청와대 국민청원 캡쳐.ⓒ청와대 홈페이지
발달장애인 23명이 일하는 직업재활시설이 건물주의 갑질로 인해 폐쇄 위기에 놓여 있다는 내용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 강동구 소재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A센터 직원일동이 “이 악덕 건물주는 어느나라 국민입니까”라는 제목으로 올린 국민청원은 오는 10월 25일까지 진행되며, 29일 10시 20분 현재 760명이 참여한 상태다.

국민청원에 따르면 A센터는 올해 4월 보증금 3,000만원, 월세 200만원, 관리비 20만원에 강동구 소재 B빌딩 3층에 입주했다.

계약 이전부터 건물주에게 발달장애인 20명, 보조인력 등 40여명이 근무하고 장애인시설이어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약속 받고 계약서에도 명기했다. 하지만 입주 후 건물주의 태도가 돌변했다.

“건물파손 및 혐오스럽다며 핸드레일 설치를 반대해 아직까지 (강동구로부터) 직업재활시설 승인을 받지 못해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근무하고 있는 40여명의 일자리도 위태롭고 사기도 땅에 떨어져 있습니다.”

일정 수준의 장애인 편의 시설을 갖춰야 구로부터 직업재활시설 승인을 받을 수 있는데, 건물주의 반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청원인들은 “입주후 지금까지 50여 차례가 넘도록 눈물겹게 협조를 요청했으나 욕설과 행패, 버럭 소리만 질러 저희를 억울함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면서 “무법천지를 맘껏 휘두르는 건물주를 어떻게 좀 해달라”고 토로했다.

이어 “저희 힘으로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이나라에 법과 질서가 있음을 제발 좀 보여달라”면서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종사자의 일자리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번 청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은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3092’ 링크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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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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