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시설 방역 모습.ⓒ서울시

서울시는 현장에서 중증장애인들의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을 일대일로 직접 돌보고 있는 장애인활동지원사 2만 명에게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보건용 마스크 10만 매와 손소독제 2만 개를 25개 자치구와 장애인활동 제공기관을 통해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는 39만 여명이 장애인으로 등록돼 있으며 독거, 중증장애 등으로 일상 활동이 어려운 2만여 명의 장애인이 활동지원사로부터 일일 4시간부터 최대 24시간 동안 식사, 청소, 세탁, 목욕, 외출동행 등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 시에 밀착형 생활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의 개인위생관리, 신체기능유지 및 증진, 식사도움, 실내이동 등을 도와주고 청소 및 주변 정돈, 세탁, 취사 등 가사활동 지원, 등하교 및 출퇴근, 외출 시 동행하는 등 사회활동 지원 일을 하는 장애인활동보조도우미다.

장애인활동지원사가 건강 취약계층이자 고위험군인 장애인을 직접 돌보고 있어 장애인은 물론 장애인활동지원사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활동지원사의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에서도 혼자서는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손과 발이 되어 주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고도의 긴장감과 불안감이라는 심리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도 중단 없는 장애인 돌봄 서비스를 위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서 장애인활동지원사로 활동하고자 하면 관련 교육기관(10개소)에서 이론 및 실기교육(40시간), 현장실습 10시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활동보조 제공기관(167개소)에 등록하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과 연계해 활동할 수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장애인복지관, 체육시설, 수어통역센터 등 206개 시설에 대해 전면 방역을 실시해 생활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단계적인 개관 및 프로그램운영, 시설이용자 방문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의료, 재활 및 치료, 체육활동, 수어통역프로그램 등 다수의 장애인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 대해 이달 말부터 시설별로 월 1회, 총 3회 시설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것.

또한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건강)안부 전화, 도시락배달, 방문 방역물품 지원 등 비대면 서비스나 긴급돌봄서비스 등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한 필수 프로그램 등을 부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까지는 건강취약계층인 장애인의 감염 위험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장애인 돌봄 공백 방지와 장애인 시설 이용자의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물품 수급 및 장애인복지시설 생활방역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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