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6일 강북구, 27일 중랑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소, 총 14곳으로 확대한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2016년 노원‧은평 센터, 2017년 동작‧마포‧성동, 2018년 종로‧관악‧성북‧도봉‧강동, 그리고 올해 5월과 7월에 양천과 광진 센터가 문을 열어 현재까지 총 12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중 계속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사회적응훈련 및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의사소통, 일상생활훈련, 사회적응, 건강관리, 직업전환교육 및 긍정적 행동지원 등 6개의 필수과목 뿐 아니라 여가·문화·스포츠 등 발달장애인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해 센터별로 특색 있는 선택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26일 문을 여는 강북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개인별 서비스 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일일 활동과제를 시각화 자료로 작성하도록 이끌어 당사자 스스로 하루의 일과를 결정하고 일상의 삶을 주도적으로 결정하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직원 구성을 특수교사, 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 뿐 아니라 언어재활사, 작업치료사, 장애인재활상담사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로 구성해 발달장애인의 성장을 위해 다학제적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27일 개소하는 중랑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과 권리옹호를 지원, 당사자가 안정되고 높은 질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평생과정설계를 지원한다.

평생과정설계란 교육, 보건·의료, 문화·여가, 결혼, 직업, 주거, 소득재정, 법 등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에 결쳐 필요한 포괄적인 영역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실행‧조정하는 과정으로 평생에 걸쳐 각자의 생애주기별 과업을 인식하며 자립생활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계획이다.

시는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 및 자립 지원을 위해 평생교육센터를 202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각 1개소 씩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는 약 90억 원을 투입,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18개소를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개소 예정인 자치구는 송파구, 서대문구, 구로구, 강남구다.

조경익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훈련 등 고등학교까지 배웠던 내용을 유지하고, 자신만의 취미·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끔 돕는 꾸준한 평생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당사자들이 앞으로 집에서 가까운 평생교육센터에서 자기계발을 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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