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상버스에 탑승하는 장애인.ⓒ에이블뉴스DB

서울시가 올해 79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노후버스 139대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로 교체한다.

또 장애인 종합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은평장애인복지관 건립 예산도 함께 편성했다.

서울시는 저소득 취약계층 복지 사각지대 등 시민 삶의 문제 해결에 집중 투자하는 내용으로 총 3조 6742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중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총 1465억원을 투자했으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범위 대상 확대를 위해 35개 사업에 627억원을 편성했다.

먼저 192억 원을 들여 부양가족이 있지만 그들이 사실상 부양의사가 없어서 복지사각지대로 존재했던 7만6000여 가구에게 10월부터 새롭게 주거급여를 지급한다.

또 76억원을 들여 교체주기가 도래한 노후버스를 저상버스로 교체한다. 총 139대를 구입하며, 장애인 등 교통약자와 일반시민이 외출할 때 시내버스 이용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장애인에 대한 질 높은 종합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은평장애인복지관 건립과 성북노인복지관 별관 신축 등에 131억원을 편성했다. 은평장애인복지관은 내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파도 쉴 수 없었던 영세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서울형 유급병가’ 전산시스템 개발, 소상공인 결제 시스템 구축, 어린이집 교직원 3398명 신규채용 등도 함께 포함됐다.

강태웅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내달 시의회에서 의결이 되면 서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10월 중 조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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