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이 7일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헌법특위)가 정보기본권 등 반영한 헌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했다는 보도에 환영 입장을 전했다.

장애벽허물기는 지난 6일 헌법개정을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의 방송시청권을 보장해달라며 청와대에 국민청원서, 헌법특위에 의견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들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동안 방송 및 행사장에서 화면해설, 수어통역이 이뤄지지 않아 차별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장애벽허물기는 “헌법특위 안은 청와대의 안이므로 향후 헌법 개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알권리 등 정보기본권을 반영하고 있는 것에 환영하지만 거론이 안 되고 있는 언어 및 문화의 다양성이나 언어에 의한 차별금지의 내용도 반영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권리협약에는 언어로서 수어와 농문화 등 장애인의 문화를 보호하고 육성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헌법특위에서 언어 및 다문화의 내용, 수어 등 언어의 차별금지 내용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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