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시설에서 나와 지역사회 자립을 원하는 장애인에게 자립생활주택을 일정기간 제공해 시설 장애인의 탈시설과 자립을 지원해온 서울시복지재단의 장애인전환서비스 지원사업이 시행 8년간 223명이 이용, 총 77명이 지역사회에 자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 12월 탈시설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생활체험홈 3곳을 시범 운영한 뒤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10년 5월 서울시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정식 출범했다.

현재 서울시내에서 65개소의 자립생활주택을 운영하면서 자립을 위한 각종 지원서비스와 주택마련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립생활주택은 거주시설을 퇴소한 장애인이 코디네이터 등의 지원을 받으며 7년간 자립생활을 준비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중증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24시간 지원 시스템을 갖춘 자립생활주택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소방서(응급e-알리미 등), 장애인복지관(문화여가지원 등), 의료기관(정신건강 등)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자립생활주택 65개소 중 11개소에 중증 발달장애인이 입주해 있다.

지난 8년간 센터의 자립생활주택을 이용한 장애인은 총 223명(누적)이며, 이중 자립에 성공한 77명을 포함해 113명이 퇴거했고, 110명은 현재 자립생활주택을 이용하고 있다.

유연희 서울시복지재단 장애인전환지원팀장은 “거주시설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나와 당당하게 살기 위해서는 자립생활주택뿐 아니라 지역 내 구성원들의 공감과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장애인들의 자립이 물리적 이주만이 아닌 사회적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관 기관들과 협력하여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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