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12월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영등포구 거주 발달장애인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전국 최초로 실시되고 있는 서울시 발달장애인 전수조사는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여기에 영등포구 거주 18세 미만 발달장애인을 포함, 조사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범죄에 취약하고 상대적으로 많은 차별에 노출돼있는 발달장애인들의 실태를 파악해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체계적인 발달장애인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이에 이번 조사대상은 영등포구 거주 18세 이상 발달장애인 774명에 추가 대상자 18세 미만 발달장애인 212명을 더한 총 986명이다.

조사는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직접 발달장애인 거주지를 방문해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10월부터 실시되고 있다.

설문조사지에는 ▲서비스 지원현황 ▲개인특성 ▲일반생활 실태 및 복지욕구 ▲인권침해 여부 등 30개의 문항이 있다.

조사결과 학대의심 장애인은 장애인인권센터와 가정방문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서비스 사각지대 장애인은 서울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개인별지원계획 수립을 의뢰한다.

조사를 통해 얻은 정보는 ‘생활복지통합정보시스템’ 에 입력해 향후 장애인복지정책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적·자폐성 장애로 대표되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꿈더하기 지원센터, 꿈더하기 학교, 꿈더하기 협동조합 등의 발달장애인 사업을 펼쳐 이들의 사회 적응을 돕는데 힘쓰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에 거주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전체에 대한 철저한 전수조사를 통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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