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 자나, 나쁘자나, 부양의무제 나쁘자나/ 장애등급제 나쁘자나/ 문재인 대통령 나쁘자나” 민중엔터테이너 야마가트 트윅스터의 ‘나쁘자나송’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
1801일에 접어든
광화문농성 등 여러 투쟁이 있었지만
공동행동이 요구해왔던 '나쁜'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수용시설 폐지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권을 잡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지만, 선언적 수준의 ‘단계적 폐지’ 외 구체적 계획이 없다.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의 경우 내년 주거급여 폐지 외 생계, 의료 급여에 대한 내용이 없으며,
장애등급제 폐지 또한 단계적에 머물렀다. 수용시설 폐지 또한 구체적 계획이 담겨있지 않다.
이에
공동행동은
문재인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오뉴월 한을 품은 것처럼, 때로는 간절히 지내는 기우제처럼 30일간 3대 요구를 압박하겠다는 것.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김주현 공동대표는 “
문재인정부는 국민인수위원회에 제안한 내용을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해 조금은 기대했지만
부양의무제는 이전에 비해 조금도 나아가지 못했으며
장애등급제 또한 중경단순화 수준에 머물렀다”며 “우리는 만 5년을
광화문 농성장에서 너무 많이 기다려왔다. 3가지 요구를 온전히 받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첫 1인시위를 진행한
박래군 소장은 “
부양의무제를 폐지하기 위해선 12조원이 들어간다고 하지만 방산비리 2건만 해결하면 가능하다. 예산 문제를 이야기할 것이 아니다”라며 “
문재인정부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속 5년간
광화문농성장에서 외쳐온 것을 반영하지 못해 실망스러웠다. 1인시위를 통해 절실한 문제에 귀를 기울이고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