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콜택시 민원현황(유형별).ⓒ안규백 의원실

서울시 장애인콜택시 이용이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대기시간과 불친절에 대한 민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안규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서울시 장애인콜택시의 탑승인원이 지난 2012년 하루 평균 2234명에서 지난해 3276명으로 탑승인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탑승인원도 87만7690명에서 119만3071명으로 늘었다.

현재 서울시는 법정기준치 대비 101% 수준(437대)의 장애인콜택시를 위탁운영 중이고, 별도의 장애인전용개인택시제도(50대)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 법정기준치 자체가 1·2급 장애인 200명당 1대로, 실제 수요 대비 부족한 측면이 있어 여전히 대기시간에 대한 민원이 많다는 것이 안 의원의 설명, 지난해 민원 현황을 보면, 총 273건 중 불친절이 25%, 대기시간 불만이 31%를 차지하고 있었다.

안 의원은 “서울시는 평균 대기시간이 36분이라고 밝혔지만, 장애인콜택시 이용자들은 실제로 1시간 이상 길게는 3시간가량 하염없이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며 “매년 전체 민원의 1/4정도가 불친절에 대한 민원이다. 이용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운전자 교육이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의원은 “장애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완벽함 이전에 조금 더 친절한 안내와 불편함을 낮추는 서비스”라고 강조하며 “서울시가 장애인들의 이동편의성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좀 더 세심하게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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