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애인단체로 구성된 유엔장애인권리협약NGO(UCNF)가 9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9차 UN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 회의’ 참가를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등 국내 18개 장애인단체로 구성된 유엔장애인권리협약NGO포럼(UCNF)이 9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9차 UN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 회의’ 참가를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

UN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 회의는 지난 2006년 장애인권리협약(CRPD)이 체결 이후, 협약 제40조에 따라 2008년부터 매년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개최되며, 각 국의 협약이행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제9차 회의는 오는 6월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며, 협약 채택 10주년과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와 장애인권리협약(CRPD)의 이행이 주요 이슈로 진행될 예정이다.

UCNF는 행정자치부의 후원을 받아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SDGs) 시대의 장애인단체 역량강화를 위한 국제교류 사업’이란 주제로, 당사국 회의 참가를 통해 국제사회의 동향을 파악하고 사이드 이벤트를 주최해 국내 NGO의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제9차 당사국 회의 대주제는 모든 장애인을 위한 2030 개발의제 이행 ‘아무도 소외시키지 않기’다. 소주제는 ‘모든 장애인을 위한 빈곤과 불평등 철폐’, ‘정신적‧지적 장애인의 권리 증진’, ‘정보와 기술에 대한 접근성 및 포용적 개발’, ‘장애인권리협약 채택 10주년 기념’ 등 총 4가지다.

또한 회의 기간 중 회원국 및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50개 이상의 사이드이벤트도 개최된다. UCNF는 6월14일과 15일 각각 ‘장애여성’, ‘접근성’을 주제로 참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UCNF는 오는 24일, 6월7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회의 참가자 및 관련단체 활동가 30명을 대상으로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관련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는 추진일정, 역할분담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미연 UCNF 위원장은 “올해는 UN장애인권리협약이 제정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장애인 권리 증진시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되짚어 보는 시간”이라며 “이번 당사국 회의에서는 장애인단체, 복지부 등 총 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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