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쓰여야 할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인강원 전 원장 이모(64)씨가 최근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8일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5단독에 보석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씨는 지난 2014년 8월 도봉구 인강원에 소속된 장애인들에게 지급돼야 할 급여를 빼돌리고 장애수당으로 직원들과 해외여행을 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 7일 열린 1심 선고재판에서 이씨는 횡령한 금액이 13억원을 초과하고 반성하는 기미가 없다는 이유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한편 1심에서 징역 2년을 받은 이씨를 비롯해 1년을 선고받은 생활재활교사 최모씨 등 4명은 판결에 대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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