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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제1스포츠센터 장애인 불편 ‘수두룩’

문체부 평가 장애인·여성편의시설 부문 우수상 불구

탈의실 입구 ‘턱’, 경사로 없는 수영장…화장실도 문제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6-01-25 08:43:20
영등포제1스포츠센터 입구에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 위한 경사로는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영등포제1스포츠센터 입구에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 위한 경사로는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영등포제1스포츠센터가 ‘2015년 전국 공공체육시설 평가’에서 ‘우수 공공체육시설’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체육시설의 운영 개선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했다.

올해에는 전국 52개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경영관리, 운영활성화, 시설관리 등 3개 부문 12개 지표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는데 영등포제1스포츠센터는 장애인·여성편의시설 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에 영등포구는 61개 종목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산절감 노력,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등 전반적인 운영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것으로 특히 장애인과 여성처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고 반겼다.

그렇다면 관연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할까? 지난 22일 직접 지하2층~지상3층 규모인 영등포제1스포츠센터를 방문해 영등포구청,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와 함께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건물 입구에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 위한 경사로는 양호하게 설치된 반면 입구 계단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미설치됐다.

입구에는 또한 자동 출입문과 여닫이 출입문이 설치돼 있는데, 바닥에 모두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스테인리스 재질로 설치돼 있어 불편을 초래한다.

저시력 장애인은 스테인리스 점자블록의 빛 반사로 인지하기 어렵고,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은 물기가 묻었을 경우 미끄러져 다칠 위험이 있으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2곳의 출입문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이동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는 점자블록 설치와 관련해 점자블록의 색상은 원칙적으로 황색을 사용하되, 바닥재의 색상과 비슷해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에만 다른 색상으로 하도록 정하고 있다. 또한 실외에 설치하는 점자블록의 경우 햇빛이나 불빛 등에 반사되거나 눈, 비 등에 미끄러지기 쉬운 재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건물 실내 계단은 입구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돼 있는 반면, 손잡이는 한쪽에만 설치돼 있어 문제다.

엘리베이터의 경우 입구 벽면 버튼 밑에 점자블록이 없고, 문이 열리는 곳 바닥에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이 버튼을 찾기 힘들다.

안내데스크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고려해야 하는데 높이가 높아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

남녀장애인화장실수영장·탈의실·샤워실이 있는 지하 2층과 지상1층에만 설치돼 있다. 지하 1층, 지상 2·3층에는 없어 장애인들은 엘리베이터 타고 장애인화장실 있는 층으로 이동해 이용해야 하는 상황인 것.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남녀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내부를 살펴보면 세면대 손잡이는 고정식으로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가 들어가기에는 가로의 간격이 좁아 불편을 초래하며, 세면대에 거울도 없다. 용변기 등받이도 미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버튼은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조금 높은 위치에 설치됐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장애인화장실이 있으면 장애인마크가 있어야 하는데 없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미설치됐다.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소변기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어 목발을 사용을 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2층 남녀 탈의실 입구에는 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출입할 수 없으며, 옷장 밑이 막혀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다.

남녀 샤워실의 경우 낮게 설치된 샤워기가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샤워기용 의자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수영장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물속에 입수 할 수 있는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물속에 입수하는 리프트조차 찾아 볼 수 없다.

영등포제1스포츠센터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예산을 반영, 장애인 편의시설을 고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제1스포츠센터 전경.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영등포제1스포츠센터 전경. ⓒ박종태
건물 입구에는 또한 자동 출입문과 여닫이 출입문이 설치돼 있는데, 바닥에 모두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이 스테인리스 재질로 설치돼 있어 불편을 초래한다. 저시력 장애인은 스테인리스 점자블록의 빛 반사로 인지하기 어렵고,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은 물기가 묻었을 경우 미끄러져 다칠 위험이 있으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2곳의 출입문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이동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건물 입구에는 또한 자동 출입문과 여닫이 출입문이 설치돼 있는데, 바닥에 모두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이 스테인리스 재질로 설치돼 있어 불편을 초래한다. 저시력 장애인은 스테인리스 점자블록의 빛 반사로 인지하기 어렵고,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은 물기가 묻었을 경우 미끄러져 다칠 위험이 있으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2곳의 출입문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이동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박종태
건물 실내 계단은 입구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돼 있는 반면, 손잡이는 한쪽에만 설치돼 있어 문제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건물 실내 계단은 입구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돼 있는 반면, 손잡이는 한쪽에만 설치돼 있어 문제다. ⓒ박종태
엘리베이터의 경우 입구 벽면 버튼 밑에 점자블록이 없고, 문이 열리는 곳 바닥에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이 버튼을 찾기 힘들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엘리베이터의 경우 입구 벽면 버튼 밑에 점자블록이 없고, 문이 열리는 곳 바닥에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이 버튼을 찾기 힘들다. ⓒ박종태
수영장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물속에 입수 할 수 있는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물속에 입수하는 리프트조차 찾아 볼 수 없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수영장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물속에 입수 할 수 있는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물속에 입수하는 리프트조차 찾아 볼 수 없다. ⓒ박종태
지하2층 남녀 탈의실 입구에는 턱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출입할 수 없으며, 옷장 밑이 막혀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지하2층 남녀 탈의실 입구에는 턱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출입할 수 없으며, 옷장 밑이 막혀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다. ⓒ박종태
안내데스크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고려해야 하는데 높이가 높아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안내데스크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고려해야 하는데 높이가 높아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박종태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 세면대 손잡이는 고정식으로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가 들어가기에는 가로의 간격이 좁아 불편을 초래하며, 세면대에 거울도 없다. 용변기 등받이도 미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버튼은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조금 높은 위치에 설치됐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 세면대 손잡이는 고정식으로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가 들어가기에는 가로의 간격이 좁아 불편을 초래하며, 세면대에 거울도 없다. 용변기 등받이도 미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버튼은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조금 높은 위치에 설치됐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장애인화장실이 있으면 장애인마크가 있어야 하는데 없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미설치됐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장애인화장실이 있으면 장애인마크가 있어야 하는데 없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미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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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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