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파특보 발표 시, 독거 중증장애인과 자립생활주택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1일1회 직접 방문해 안전을 꼼꼼히 챙긴다.

서울시는 한파·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해와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재난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겨울철 재난대비 긴급구조대책’을 마련, 내년 2월까지 집중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계절적 특성상 한파, 대설, 강풍, 정전 등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평상시에는 기상특보기준(주의보, 경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에 비상근무 ‘상황관리반’을 운영하며, 비상단계(대응1단계, 2단계, 3단계)시에는 재난현장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게 된다.

재난신고 및 의료상담 비상상황체계를 24시간 가동한다. 겨울철 사고예방을 위해 도로전광판,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노선안내판, 라디오(교통방송) 등을 통해 재난상황 및 시민행동요령 등의 대중정보를 제공하는 ‘상황전파체계’를 운영한다.

재난신고 폭주로 인한 신고접수 불능시에는 ‘비상전환시스템’으로 전환해 서울종합방재센터의 비번 상황팀이 비상근무에 돌입하게 된다.

재난약자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독거 중증장애인, 노숙인, 쪽방촌거주민 등 다양한 소외계층 보호에도 적극 나선다.

한파특보 발효 시, 독거 중증장애인 663명과 자립생활주택 거주 장애인 91명(55세대)을 대상으로 관할 119생활안전대(116대)와 인근에 거주하는 의용소방대원(1326명)이 한파경보 해제 시까지 1일 1회 직접 방문, 거주민의 안전을 챙기게 된다.

아울러, 한파에 특히 취약한 노숙인들과 쪽방촌 거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파 또는 대설특보 발효시 서울시 119구급대(149대)가 1일 3회 서울시내 노숙인 밀집지역 12개소와 쪽방지역 7개소를 순회해 안전 이상유무를 확인하게 되며, 응급상황 발생시에는 신속히 구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긴급구조 다중출동체계 운영, 낙상사고의 집중 발생 대비한 ‘다수 응급환자 구급이송체계’ 운영, 폭설피해 취약지역 제설조치, 산악‧수난사고 신속대응 등을 해나갈 예정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한파와 폭설 등 겨울철의 다양한 재난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특히 재난약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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