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강동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부적합 볼라드의 비율이 38.5%에서 2015년 7월 23.4%로 15.1%가 감소됐지만, 아직도 기준미달 볼라드가 9752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4만5105개 볼라드 중 적합 2만7763개, 부적합 1만7342개, 지난해 4만3312개 볼라드 중 적합 3만329개, 부적합 1만2983개 등이었다.

2015년 7월 현재 기준으로는 4만1737개 볼라드 중 적합 3만1985개, 부적합 9752개인 것.

자치구별로 보면, 기준미달 볼라드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다. 2015년 7월 기준, 강남구에는 총 4015개의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중 1968개(49%)가 부적합하다. 다음으로 서초구는 3856개 볼라드 중 1847개(48%)가 부적합하다.

강동원 의원은 “부적합 볼라드가 많다는 것도 문제지만 볼라드 자체가 교통약자에게 위해를 가하는 것이 아닌지 이제는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될 때”라며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해 전체 볼라드 개수 축소와 부적합 볼라드 철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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