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대교구청이 명동 로얄호텔 맞은편 문화홀 외부에 설치된 장애인전용 엘리베이터 진입로에 울타리를 치고, 운행을 중단한 상태여서 방문하는 휠체어장애인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이 엘리베이터는 휠체어장애인이 문화홀 1층 프란치스꼬홀, 명동성당 밑에 성모동산 등으로 이동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운행 중단으로 휠체어장애인은 성모동산을 가려면 차량 통행로를 따라 명동성당으로 올라가서 다시 내려와야 하는 등의 이동하는데 불편을 겪게 된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휠체어장애인 김모씨는 “장애인전용 엘리베이터인데 진입로 주위에 울타리를 치고, 운행을 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면서 “왜 돈을 들여 설치했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교구청 관계자는 “엘리베이터가 후미진 곳에 있다 보니 야간에 사람들이 들어와 음식, 술을 먹는 등 관리가 되지 않고 도둑이 든 적이 있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울타리를 치고 시건장치를 설치했다”면서 “당초 야간에 통제하고, 주간에 개방하려고 했지만 실제적으로 장애인들이 차량 통행로로 올라오고, 다른 입구로 다니시는데 불편이 있다는 말이 나오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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