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중랑청소년성문화센터 모습.ⓒ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4월 장애 유무와 관계 없이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하는 전국 최초의 청소년성문화센터 ‘서울시립 중랑청소년성문화센터’를 개소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내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총 8개로, 이 가운데 장애‧비장애인이 모두 불편 없이 이용 가능한 체험관을 운영하고, 통합 성교육을 진행하는 곳은 ‘서울시립 중랑청소년성문화센터’가 최초다.

센터는 시설 설계 단계부터 장애 아동‧청소년들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아이들도 접근하고 이용하기 편리하게 설계됐다. 위치는 중랑구 면목동 중곡초등학교 서울시과학전시관 동부분관 1층이다.

또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배려한 다양한 전시물, 영상물, 교구, 참여형 토론식 수업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올바른 ‘성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2009년 유네스코에서 발표한 국제성교육가이드라인을 참고해 구성했다. 유네스코, WHO 등 국제 사회에서 성교육은 청소년들이 신중한 의사결정을 하도록 돕는 포괄적 성교육으로 이뤄져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센터 개소식은 오는 4월1일 오후3시 서울시, 여성가족부, 서울시교육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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