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서울지방선거장애인연대(이하 서울선거연대)는 13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대 요구공약 공약화 및 실천을 위한 공약협약을 요구했다.ⓒ에이블뉴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지역 장애인단체가 각 정당의 서울시장 후보의 장애계 10대 요구공약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2014서울지방선거장애인연대(이하 서울선거연대)는 13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대 요구공약 공약화 및 실천을 위한 공약협약을 요구했다.

앞서 서울선거연대는 지난해 9월 장애인공약 개발을 위한 연대를 구성, 공약공모를 통해 제시된 100여 가지 요구 공약을 기반으로 10대 공약을 마련했다.

10대 요구 공약은 ▲탈시설-자립전환 대책 마련 ▲저상버스 및 특별교통수단 확대 도입 ▲정신장애인 탈원화를 위한 조례 제정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지원체계 구축 ▲장애인복지 행정기구 ‘국’체제로 개편 ▲장애인활동지원 24시간 보장 ▲중증장애인 신규 일자리 3천개 창출 ▲장애인 차별과 인권침해 대책 마련 ▲의사소통 지원체계 마련 ▲장애인복지 예산 확대 등이다.

서울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박홍구 회장,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윤상원 상무이사.ⓒ에이블뉴스

서울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박홍구 회장은 “현재 세월호, 송국현씨 사망, 세모녀 자살 사건을 보면 국가가 약자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의 10대 공약을 두고 누구는 ‘너무 많은 것이 아니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계속해서 지속적 요구해왔지만 지켜지지 않아서 또 요구하는 것”이라며 “각 당에서도 10대 공약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장애인 공약은 들어가 있지 않았다. 제발 장애인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공약을 채택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윤상원 상무이사는 “현재 시각장애은을 위한 장애인심부름차량이 장애인콜택시에 비해 35% 요금이 더 비싸고, 차량이 140대에 불과하다. 수요에 50%밖에 충족을 못 한다”며 “시각장애인은 서럽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계 속에서도 시각장애인은 차별받고 있다. 각 후보들이 매니페스토 협약을 통해 공약 이행을 약속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거연대는 현재 10대 요구 공약을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통합진보당 정태흠 후보에게 전달한 상태며, 오는 20일 장애인공약 이행을 위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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