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장애인대회추진본부가 16일 오후 2시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규모 집회를 갖고, 각 정당에 장애인 요구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에이블뉴스

420장애인대회추진본부(이하 추진본부)가 16일 오후 2시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규모 집회를 여는 한편 각 정당을 찾아 장애인 요구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를 주축으로 한 2014전국동시지방선거장애인정책연대는 지난해 9월께부터 장애인공약을 개발했고, 이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 공약을 전달했다.

각 정당에 전달된 장애인요구공약은 10개 분야 30개 세부공약으로 장애인복지예산 예산 확대, 중증장애인 의료비 지원, 중증장애인 근로지원제도 실시, 장애인평생교육원 설치 등이다.

또 장애관련 조례 제·개정 활성화, 저상버스 법정대수 도입, 전동휠체어충전소 설치, 장애인인권증진 기본계획 수립, 장애인인권센터 설치, 장애인활동지원 24시간 보장 등도 담겼다.

이날 정의당에서는 박원석 정책위원회 의장이 집회에 직접 참석, 추진본부가 전달한 장애인 요구 정책공약을 받았다.

이외에도 추진본부는 장애계 추천 비례대표 후보자 당선권 배치 등을 요구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장애인들의 조직화를 통한 투표참여를 통해 장애인들의 힘을 보여주자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이권희 사무처장은 “10년간 의정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일방통행식 정책, 예산 반영에 불과해 장애인들이 체감하기는 힘든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사무처장은 “6·4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우리들의 장애인 정책을 수용한 후보들을 조직적으로 지지하는 등 장애인들의 힘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진형식 강서구지회장은 “장애인들도 조직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번 투표 참여는 사회약자인지 강자인지를 나타내는 척도가 될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한편 이날 추진본부는 노동권 쟁취, 활동보조 24시간 보장, 장애인보장구 건강보험 급여 현실화 등을 요구하는 현실타파 퍼포먼스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420장애인대회추진본부는 이날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정의당 박원석 정책위원회 의장에 장애인 요구 정책공약을 전달했다. ⓒ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이권희 사무처장이 장애인정책을 수용한 후보들을 조직적으로 지지하는 등 힘을 보여주자고 발언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진형식 강서구지회장은 투표 참여가 사회약자인지 강자인지를 나타내는 척도가 될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에이블뉴스

420장애인대회추진본부가 노동권 쟁취, 활동보조 24시간 보장 등을 요구하는 현실타파 퍼포먼스. ⓒ에이블뉴스

420장애인대회추진본부가 장애인보장구 건강보험 급여 현실화를 요구하며 벌인 휠체어 화형식 퍼포먼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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