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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노은동성당 장애인편의 수준·인식 부족

창고가 된 장애인화장실…계단 손잡이, 점자블록 ‘없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04-08 18:03:26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전국의 성당을 비롯한 천주교 기관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장애인 등이 불편 없이 모든 행사에 참여하려면 모든 성당과 부속시설, 수도회 건물과 피정·교육 센터, 학교에 편의가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천주교 16개 교구의 일부 성당을 직접 방문해 권고의 움직임이 있는지 장애인 편의시설 수준을 점검, 연재한다.

여섯 번째는 대전교구로 지난 8일 만년동성당, 노은성당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만년동성당=지하3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로 입구에 경사로가 설치됐지만 손잡이가 한쪽에만 설치됐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출입하기 힘든 여닫이문이다.

엘리베이터는 2대를 운영 중이며, 버튼에 점자표지와 그 앞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건물 내부 계단에는 손잡이가 한쪽에만 설치돼 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손잡이 끝에 점자표지판과 초입에 점자블록이 미설치돼 있어 문제다.

장애인화장실은 1층 여성비장애인화장실 앞에 남녀공용으로 마련돼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사용하기 힘든 미닫이다.

내부는 넓지만 방문 당시 빨래가 널려 있고, 청소 도구 등으로 가득 차 있어 창고로 사용되고 있었다.

건물의 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가락을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성장애인화장실의 경우에는 손잡이가 설치된 소변기가 없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의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특히 신부님들이 미사를 드리는 제대경사로가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미사 때 독서(성경봉독)를 할 수 없으며, 고해실의 경우 공간이 좁아 들어 갈 수가 없었다.

지하 1층 주차장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1면이 마련돼 있다.

■노은성당=입구에 설치된 경사로는 경사도가 가파르고, 출입문의 경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출입하기 힘든 여닫이로 문제다. 입구 계단에는 손잡이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미설치됐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이동하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엘리베이터 버튼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미설치됐다.

2층 성당과 지하1층 화합실에는 단상이 있는데 경사로가 없고 계단 뿐이어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올라갈 수 없다.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앞에 남녀공용으로 마련돼 있는데, 출입문은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사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내부는 넓어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로 이동하는데 제약이 없었다. 하지만 방문 당시 선풍기, 온풍기, 청소도구이 차지하고 있는 등 창고로 사용되고 있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내부 계단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초입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도 없었다.

건물의 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가락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과 밑바닥에 점자블록이 없었다. 또한 남성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손잡이가 설치된 소변기가 없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사용하다가 넘어질 위험이 있다.

특히 신부님들이 미사를 드리는 제대경사로가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미사 때 독서(성경봉독)를 할 수 없으며, 고해실의 경우 공간이 좁아 들어 갈 수가 없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성당 입구에 1면이 마련돼 있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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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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