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법 제정을 촉구하는 부모들.ⓒ에이블뉴스DB

실효성 있는 발달장애인법 제정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장애인 부모단체가 전국에서 집중투쟁에 나선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법 제정을 위해 전국 시도 및 시군구 곳곳에서 오는 4월까지 간담회, 현수막 게시, 1인 시위 등을 통해 집중활동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2년 5월 19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발달장애인법이 발의가 됐지만 그동안 정부에서는 타 장애유형과의 형성성과 발달장애인만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난색을 표해왔다.

또한 18대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대통령 후보의 공약사항이었던 것 뿐 만 아니라 지난해 보건복지부 국정보고에서도 발달장애인법을 연 내에 제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연내 제정하겠다는 발표는 한 해를 건너 2014년이 돼서도 지켜지고 있지 않은 현실.

이에 부모연대는 실효성 있는 발달장애인법 제정을 위해 오는 4월까지 전국순회 간담회, 지역사회 현수막 게시, 서명운동,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간담회의 경우 발달장애인법 제정 활동에 대한 경과보고 및 법안에 대한 주요 쟁점을 설명하는 골자로, 오는 6월 지방선거 지자체 발달장애인 정책공약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오는 7일 호남권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충청권, 영남권, 수도권을 거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여론의 확장을 위해 부모연대 사무실 외벽, 기타 공공시설, 발달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관 및 특수학교 등에 발달장애인법 제정의 필요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달장애인의 열악한 현실과 어려움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활동으로 자신의 사례를 직접 담은 내용의 1인시위 등과 백만인 서명운동, 거리 선전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는 지역구청, 서울시청, 지역 내 특수학교 등에서 서명운동, 1인시위 등이 열린다.

부모연대 관계자는 "일단 3월달에는 간담회 등을 통해서 발달장애인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4월은 총력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4월 국회에서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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