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터미널소풍 왼쪽 출입문. 점자블록과 출입문 사이에 차단 봉이 설치돼 있다. ⓒ박종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539-1 부천터미널소풍은 뉴코아아울렛 부천점 함께 건물을 사용을 하고 있다.

터미널 입구 왼쪽 출입문에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점자블록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을 위한 터치식자동문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출입문과 점자블록 사이에 차단 봉이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은 출입이 불편한 것.

우측 출입문 또한 터치식자동문으로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이용이 편한데, 차단 봉이 있어 이용을 못한다.

현재 중앙의 출입문은 이용이 가능하지만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불편한 여닫이다.

한편 터치식자동문에는 법정용어인 ‘장애인’이 아닌 ‘장애우’라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어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터미널 건물을 관리하는 담당자는 “확인을 해 보고 불편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터미널소풍 왼쪽 출입문. 점자블록과 출입문 사이에 차단 봉이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들의 출입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박종태

출입문의 안내문구에 법정용어인 '장애인'이 아닌 '장애우'를 사용하고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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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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