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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정차역 ‘촉지도식 안내판’ 이래서야

서울역, 용산역, 광명역, 수원역 점검 결과 ‘문제’

반구형, 음성유도기·직원호출버튼 모두 갖춘 곳 없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3-11-08 17:54:12
시각장애인 윤형석씨가 서울역에 설치된 촉지도식 안내판을 손가락으로 만져보고 있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시각장애인 윤형석씨가 서울역에 설치된 촉지도식 안내판을 손가락으로 만져보고 있다. ⓒ박종태
KTX 정차역인 서울역, 용산역, 광명역, 수원역의 역사 입구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설치된 ‘촉지도식 안내판’을 지난 7일 윤형석(시각장애1급)·신우성(시각장애2급)씨와 함께 점검한 결과 모두 문제점이 발견됐다.

서울역은 정문과 서부역 입구에 각각 시각장애인이 손가락으로 읽기 편한 반구형촉지도식 안내판’을 설치한 것은 양호했으나, 그 안에 점자를 읽기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유도기와 직원호출버튼이 없었다.

용산역의 경우 정문과 옆문에 시각장애인들이 손가락으로 읽기 편한 반구형촉지도식 안내판’이 설치된 반면, 그 안에 점자를 읽기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유도기가 없고 직원호출 버튼도 미설치됐다.

수원역시각장애인이 손가락으로 읽기 불편한 부식형이며, 음성유도기와 직원호출버튼이 없었다.

광명역은 출입구가 8곳으로 옆에 촉지도식 안내판이 각각 설치됐지만, 점자블록과 연계가 돼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이 찾기 힘들었다. 또한 시각장애인이 손가락으로 읽기 불편한 부식형인 것은 물론, 음성유도기와 직원호출버튼이 없었다.

점검한 시각장애인들은 “직접 이용을 해 보니 문제가 많아 보였고,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한국시각장애인편의증진센터 이승철 씨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서는 촉지도식 안내판반구형으로, 그리고 음성유도기와 직원호출버튼을 꼭 설치해야 한다”면서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촉지도식 안내판 규격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역에 설치된 촉지도식 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유도와 비상호출버튼이 없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서울역에 설치된 촉지도식 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유도와 비상호출버튼이 없다. ⓒ박종태

시각장애인이 용산역에 설치된 촉지도식 안내판을 손가락으로 만져보고 있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시각장애인이 용산역에 설치된 촉지도식 안내판을 손가락으로 만져보고 있다. ⓒ박종태
용산역에 설치된 반구형 촉지도식 안내판. 하지만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유도기와 직원호출버튼이 없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용산역에 설치된 반구형 촉지도식 안내판. 하지만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유도기와 직원호출버튼이 없다. ⓒ박종태
시각장애인이 수원역에 설치된 부식형 '촉지도식 안내판'을 손가락으로 만져 본 뒤 점자를 읽기 불편하다고 말했으며, 그 안에는 음성유도기와 비상호출버튼이 없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시각장애인이 수원역에 설치된 부식형 '촉지도식 안내판'을 손가락으로 만져 본 뒤 점자를 읽기 불편하다고 말했으며, 그 안에는 음성유도기와 비상호출버튼이 없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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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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