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민주당 이언주 의원, 한국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 ⓒ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개발원의 늦어지는 이룸센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이하 BF)' 인증에 대한 지적이 줄을 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유재중 의원(새누리당)은 28일 열린 한국장애인개발원 국정감사에서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이룸센터의) BF인증과 관련해서 지적을 한 바 있는데, 아직도 인증을 받지 못했다. 이유가 뭐냐”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지난 9월에도 실패한 걸로 안다. 9월 토지공사의 지적을 보면 41건이다. 지적내용도 접근권 등 아주 관심이 없는 거 같다”며 “BF를 위한 팀과의 협력이 되지 않는 거냐. 내년에는 꼭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은 “이룸센터가 처음에는 BF인증과 거리가 먼 건물이었다”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대부분 많이 고쳐가고 있다. 내년엔 꼭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민주당 이언주 의원도 “장애인 2만5천명이 사용하는 장애인건물의 상징인 이룸센터가 BF인증이 안됐다는 것은 챙피한 일이다”며 “제가 보니까 사고도 문제가 있었지만 생략하겠다. 대책이 있냐”고 질의하자 변 원장은 “빠른시일내에 인증을 받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인증현황을 2010년부터 현재까지 BF 인증현황을 살펴보면 예비인증은 177건, 본인증은 52건을 수행했다. 하지만 아직 지자체의 인식이 부족해 여전히 턱 등 장애인들이 다니기 힘들다”며 “캠페인이나 실태조사 등을 제대로 실시해주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이에 변 원장은 “알겠다”고 답변했고, 실태조사를 통해 지자체 복지평가에 반영해달라는 제안에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 윤현덕 국장도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