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의원.ⓒ백재현의원실

전국의 15년 이상 노후된 승강기가 10만대를 훌쩍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백재현 의원(민주당)이 21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전국적으로 15년 이상 된 노후 승강기는 총 10만9209대였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2만5143대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만4929대, 부산 8100대, 인천 6332대 등의 순이었다. 제주가 1020대로 가정 적었다.

지자체별로는 서울 강남구의 노후 승강기가 3775대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2685대 ▲서울 서초구 2427대 ▲대전 서구 2062대 ▲대구 달서구 2009대 등이었다.

현행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상 설치후 15년이 도래한 승강기는 결함으로 인해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승강기 등과 함께 ‘정밀안전검사’ 대상이며, 정밀안전검사에 불합격한 승강기는 한시적으로 운행 중지 조치가 이뤄진다.

하지만 승안원에서는 ‘검사를 받지 않은 승강기 또는 검사에 불합격한 승강기 운행에 대한 사후조치는 시·도지사에 위임된 권한’이라는 이유로 관련 현행 파악과 대책이 마련돼있지 않다고 백 의원은 지적했다.

백 의원은 “승강기 및 부품에 대한 안전성과 위험요소를 검증하기 위한 검사절차를 강화하고 모든 국민이 승강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안전행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후조치에도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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