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대표가 복지부 관계자에게 면담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보건복지부 진영 장관이 다음 주 중으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투단)과 면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420공투단은 지난 1일 복지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서를 복지부에 전달했고 복지부는 2일 면담을 수락, 날짜를 정해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420공투단은 다음주 10일과 12일 하루를 택해 면담을 하자고 다시 제안했고, 복지부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420공투단은 지난달 8일 투쟁을 선포하고 발달장애인법제정, 수화언어권 쟁취, 장애인활동보조 24시간 보장, 장애인등급제폐지-장애인권리보장법제정 등 5가지 정책실현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에 앞서 장애등급제 폐지 등을 포함한 12개의 정책을 공약으로 장애계와 약속했으나, 말뿐인 껍데기 공약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새정부 출범에 앞서 인수위가 발표한 정부 국정과제 발표에서 장애인등급제 폐지 및 개선이 단계적 개선으로,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은 검토로 후퇴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대표는 “예정된 면담이 단순 면담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며 “5대 정책요구안에 대해서 구체적인 답변들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20공투단은 3일 오후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요청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주 중으로 예정된 면담이 실효성 있는 면담이 될 수 있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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